의안제작일기/좋은의안연구실

커스텀 입체의안과 일반의안의 비교

꼼꼼지락꾼 2014. 8. 27. 12:34



안녕하세요. 꼼꼼하게 꼼지락거림을 추구하는 꼼꼼지락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개발하고 지금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는 커스텀입체의안과 그냥 색을 넣은 

 

의안에 대한 비교와 분석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제가 색을 넣은 의안 사진을 보시죠.









위 두장의 사진은 1차로 색을 넣은 직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수많은 붓의 터치로 인해 색의 표면에 굴곡이 느껴지면서 그로인해 눈동자가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커스텀 입체 의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넣는 착색 작업에서도 수많은 붓질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입체적인 느낌이 나게끔 해 줘야 합니다. 또한 이 상태로 의안을 제작해도 무방할 정도로 색은 거의 100% 완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제가 만들고 있던 방식이 위의 사진의 상태에서 바로 건조과정을 거쳐 의안을 완성시키는 제작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색은 기존 의안처럼 제 스스로 거의 완벽하게 들어갔다는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넣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 : 코리아의안센터에서 제작하는 모든 의안은 입체의안 제작 기술을 적용하지만 눈의 조건이나 커스텀초박의안의 경우엔 입체의안의 제작방식이 더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적용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기술을 적용할지 안 할지의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기준이 되는 눈과 가장 비슷하게 넣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의안의 착색공정에 있어 가장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로 쓰이는 의안은 위의 첫 번째 사진을 인화해서 색을 넣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의 조명 때문에 그런지 톤의 차이가 조금 생기네요.

 

근데 왜 인화를 했는지 궁금하시죠?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모니터, 그리고 인화를 했을때의 색의 변화에 대한 포스팅을 조만간 쓰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그 포스팅에서 담기로 하겠습니다.)

 

그 이유만 말씀 드리면 저는 포트폴리오를 위해 인화한 그림과 제가 그린 의안을 같이 보관을 해야 하는데 같은 사진을 모니터로 볼 때와 인쇄물로 볼 때 색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사진을 인화해서 그 인쇄물을 보고 그리면 전체적인 색의 차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 사진들 역시 바로 위에 있는 두 번째 사진의 조명의 종류를 달리한 사진입니다. 색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꼭 다른 의안 같죠? 이래서 눈을 속이는 카메라가 참 원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위의 사진을 보면 광택까지 끝마친 완성된 의안 같지만 사실 커스텀입체의안의 중요한 작업은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바로 끝내면 그냥 일반 의안이 되는 것이구요. 

 

작업이 끝나지 않은 의안에 왜 광택을 냈냐구요?

완성된 의안의 대략적인 느낌을 조금이나마 자세히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제 광택을 냈다고 아까워 하지 말고 다시 착색 작업에 들어갑니다.

  

사진을 넣고 싶지만, 이 과정들은 특허 출원중에 있어 공개가 어려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아래 사진처럼 의안이 완성이 됩니다.










뭔가 다른 점이 느껴지시나요? 

 

잘 모르시겠다면 원본 사진과 함께 다시 보시죠.
















첫 번째 원본 사진은 눈동자에 깊고 미세한 검은 선이 보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1차 착색작업을 하고 광택을 낸 의안의 사진입니다. 조금 입체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원본 사진에서 보이는 미세한 주름 같은 것은 표현이 안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 사진은 커스텀입체의안의 제작 공정을 다시 적용하여 완성이 된 의안입니다. 붓으로는 표현이 힘든 미세한 주름이나 색들이 표현된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코리아의안센터의 입체의안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드는 입체의안은 제작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됩니다. 그로인해 많은 의안을 만들 수도 없고, 의안 하나 만들고 나면 진이 다 빠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코리아의안센터는 하루에 오직 한분의 고객만 예약을 통해 받습니다. 많이 만드는 것보다는 잘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키고 있는 원칙인 “좋은 의안을 위해서는 멀리 돌아가도 좋다”를 충족시키는 의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커스텀입체의안에 대한 포스팅을 해 나가겠지만, 이후에는 사진 찍는 기술이 좀 더 나아져서 진정한 입체의안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코리아의안센터 KOREA ARTIFICIAL EYE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