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꼼꼼한 꼼지락을 추구하고 싶은 꼼꼼지락꾼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다른 의안실에서 처음으로 초박의안을 제작하였으나 2년이 지나도록 의안 착용시 통증이 해결되지 않아 저희 코리아의안센터에서 다시 의안을 제작한 고객님의 의안 이야기입니다.
우선 코리아의안센터에서 제작된 의안의 사진을 보시죠.
이 고객님은 안구가 조금 위축이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2년 전 다른 의안실에서 의안을 제작했지만 통증으로 인해 2시간 이상 착용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고객님께서는 의안을 제작한 의안실에 문의를 하고 교정을 받았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의안을 착용하지 못하고 지내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고객님은 의안에 대한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최우선 순위일 정도로 통증에 예민한 상태셨습니다.
코리아의안센터를 방문하기 전 전화 상담을 통해서도 통증에 대한 고충을 자세하게 이야기 해 주셨지만, 위축된 안구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의안 착용시 통증으로, 2년이 흐른 시점에서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의안이 잘못 제작된 것 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의안에 대한 제 열정이 불타올랐고, 빨리 고객님을 뵙고 싶었습니다. 전화상으로는 정확한 고객님의 상태를 알 수 없기에 더더욱 고객님의 상태를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도 컸구요.
예약 당일에 고객님이 오전 일찍 방문해 주셨고, 바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하루에 한분의 고객님만 예약을 받고 의안을 제작해 드리고 있습니다. 예약이 완료 되면 다른 고객님은 전혀 받지 않고 오직 예약한 고객님의 의안에만 집중해 의안을 제작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의안에 대한 불신이 쌓인 상태에서 오신 고객님들에게 좀 더 자세한 설명과 섬세한 의안 제작을 더욱 더 유리하게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고객님의 눈 속을 자세히 살펴보고, 대화를 하면서 눈의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고객님이 평소 위축된 안구에서 느꼈던 증상들을 듣고, 의안 착용의 문제가 있는지를 상담을 통해 확인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상도 없고, 의안 착용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의안이 제대로만 제작이 된다면 아주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그런 눈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기존에 착용하던 의안과는 다르다는 확신을 고객님에게 설명드리고, 의안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기존 의안이 통증이 심했던 이유는 의안의 기본인 “본”이 제대로 제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 고객님처럼 안구가 있는 분들은 특히 의안 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안구의 굴곡들을 섬세하게 살려줘야 편하게 의안을 착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의안이 얇기 때문에 의안의 끝을 매끄럽게 처리하는 공정이 매우 중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안의 끝이 너무 날카롭게 가공이 되면서 더욱 통증을 가중시켰던 것이었습니다.
고객님의 본이 완성이 되면 초점을 잡고, 착색 공정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착색이 거의 끝난 의안의 모습을 보시죠.
위 사진들은 어둡게 촬영된 의안의 모습입니다. 이제 밝게 촬영된 의안을 보시죠.
밝게 촬영하게 되면 눈동자의 색이 정확하게 보이게 됩니다. 이 고객님은 특이하게도 홍채에 검은 반점처럼 생긴 패턴이 많았습니다. 그 모양을 그대로 살려 의안에도 그 패턴들을 표현한 것입니다. 저는 의안을 착색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님의 눈을 자세히 보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이런 각각의 눈의 패턴을 살려 제작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업하다보니 시간은 더 소요가 되지만 좀 더 만족 할 수 있는 색이 나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의안을 제작함에 있어 제가 가지고 있는 철칙 중 하나는 “좀 더 좋은 의안이 나올 수 있다면 제작 시간은 더 걸려도 좋다”입니다. 그래서 좀 더 꼼꼼하게 고객님의 눈을 의안에 그려 넣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해야 진정한 커스텀의안이기도 하구요.
이번 포스팅은 이쯤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리아의안센터 KOREA ARTIFICIAL EYE CENTER
의안사의 꼼꼼지락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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