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안제작일기/커스텀입체의안

커스텀 입체의안 제작 후기 - 눈두덩 꺼짐 2

꼼꼼지락꾼 2019. 10. 7. 10:27



안녕하세요. 언제나 꼼꼼한 꼼지락을 추구하고 싶은 의안사 꼼꼼지락꾼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처음 의안을 착용하는 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시는 적응과 통증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내용이 궁금하시면 지난 포스팅의 링크를 누르시면 적응과 통증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커스텀 입체의안 제작 후기 - 적출 후 첫 의안의 적응과 통증 1  http://blog.daum.net/koreaarteye/164 )


이번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에서 초반에 잠깐 언급했던 눈두덩의 꺼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표시한 눈두덩이 움푹 꺼져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의안을 착용하는 분들 중에서는 눈두덩이 꺼지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안타깝게도 위의 고객님처럼 처음부터 눈두덩이 꺼진 분들도 계십니다. 눈 속의 형태에 따라 꺼진 부분을 어느 정도는 살릴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이 있죠.


그렇다면 왜 어떤 분들은 눈두덩이 살고, 어떤 분들은 그렇지 않은 걸까요?


그 이유는 눈 속의 공간에 있습니다. 의안이 들어가게 될 눈 속의 공간이 꺼진 눈두덩까지라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안의 형태를 그 속으로 충분히 들어갈 수 있게 하면 어느 정도는 살릴 수가 있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의안이 눈 속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꺼진 부분 까지 의안이 들어가야 꺼진 부분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정상 눈과 비슷하게 꺼진 눈두덩을 살리면 좋겠지만 고객님마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눈꺼풀의 길이와 눈 속의 공간에 따라 그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람마다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개개인의 조건마다 차이가 벌어지는 예를 들면 만약 의안이 꺼진 눈두덩 부분을 들어는 갔지만 그 공간이 너무 좁거나 눈꺼풀의 길이가 짧은 경우엔 의안으로 인해 눈 깜박임의 범위가 줄어들게 되면서 많은 불편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눈을 감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빨리 마르게 되면서 뻑뻑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그런 뻑뻑함이 누적 되면 점점 불편해 지겠죠? 그리고 이렇게 의안이 들어가게 되면 상대적으로 눈꺼풀도 팽팽해지면서 의안을 누르게 되죠. 왜냐하면 꺼진 눈두덩이 올라온 만큼 반대의 힘도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다른 조건들로 인해 그 양상도 달라질 수밖에 없게 되고, 여러 요소들을 고객님에게 자세히 설명해서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해서 제작할 것인지 정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꺼진 부분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인지, 편한 것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여러 부분들을 두루두루 이롭게 할 것인지 선택을 할 수게 도와드리는 것이죠.


이야기가 길었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조건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는 있지만 의안이 꺼진 눈두덩이 있는 부근에 들어갈 수 있다면 어느 정도는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조건과 다르게 의안이 꺼진 눈두덩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조건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예상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런 조건의 대부분은 꺼진 눈두덩을 의안으로 살리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위 사진의 의안은 실제 고객님이 제작한 의안입니다. 눈 겉에 사진처럼 실제 의안을 올려놓으면 의안이 꺼진 눈두덩을 덮을 만큼 의안이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의안의 둘레는 이렇게 제작이 되었을까요?


처음에 설명했듯이 의안이 눈두덩의 꺼진 부분에 들어가게 되면 어느 정도는 꺼진 부분을 살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고객님은 그렇게 제작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의안이 눈두덩이 꺼진 그 속까지 들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렇게 제작하고 싶어도 눈 속의 공간은 딱 거기까지가 한계였기 때문에 의안이 아무리 커진다고 그 부분이 살아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더 크게 하면 조금은 보기 좋을 수가 있었을 테지만, 이 고객님은 수술을 하고 처음 의안을 착용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의안의 크기는 적응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처음 의안을 착용하는 분들은 적응을 쉽게 해주는 것이 유리하고, 적응이 된 후에 과감한 시도가 가능한 것이죠. 여기서 말하는 과감한 시도라는 것은 눈 속이 머금을 수 있는 의안의 크기보다 커지는 것도 포함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과감한 시도(의안이 커지는)를 한다고 해도 꺼진 눈두덩이 살아날까요? 물론 조금은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오는 눈꺼풀의 팽팽해짐과 늘어남, 커진 의안으로 인해 감싸 쥐는 부분들의 반작용으로 의안이 아래로 밀리면서 아랫눈꺼풀의 처짐과 같은 증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죠. 게다가 상대적으로 편함과도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꺼진 부분을 살리기 위해 다른 부분들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죠. 문제는 이렇게 포기해도 정상 눈처럼 살아나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개개인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죠.


그래서 적절한 타협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의 편함도 얻으면서 꺼짐도 어느 정도 얻으려고 해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자세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것이구요.


안타깝게도 이 고객님은 꺼진 눈두덩을 살리기가 어려운 조건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눈 속의 공간이 꺼진 눈두덩 아래에서 막혀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의안이 눈두덩까지 들어갈 수가 없었죠. 다음 포스팅에서 고객님의 의안 착용사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사진을 보시면 눈도 정상 눈에 비해 그렇게 작게 벌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꺼진 눈두덩은 크게 살아날 수 없었죠.


그 다음의 이야기는 돌아오는 포스팅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고객님의 포스팅은 의안 사진보다 다른 내용이 중요하다 보니 의안 사진이 많지 않은데요. 그래서 작업 과정과 의안의 형태를 보여드리기 위해 마무리 된 의안 사진도 올리려고 합니다. 바로 위의 의안을 눈 위에 올려놓은 사진은 아래의 의안 사진처럼 손바닥 위에 있던 의안에서 의안만 잘라내어 고객님의 눈 위에 올려놓은 것입니다.


끝으로 착색이 마무리 된 상태에서 코팅과 광택을 마친 의안 사진을 보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우선 밝게 촬영된 사진입니다.






어둡게 촬영된 사진입니다.





처음 의안을 착용하시다보니 기존 의안과의 비교를 할 수 없어 의안 자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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