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입체의안 제작 후기 - 눈꺼풀의 변화 2

안녕하세요. 언제나 꼼꼼한 꼼지락을 추구하고 싶은 의안사 꼼꼼지락꾼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고객님이 기존 의안을 착용하면 눈꺼풀의 변화가 어떻게 오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아랫눈꺼풀이 처지게 되면서 의안이 빠지게 되는 원리를 주된 이야기로 다뤘는데요.

(커스텀 입체의안 제작 후기 - 눈꺼풀의 변화 이전편 - http://blog.daum.net/koreaarteye/121)

이번 포스팅은 새로운 의안을 착용하게 되면서 눈꺼풀이 어떻게 변화가 오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기존 의안을 제거한 상태와 착용한 눈꺼풀의 상태를 같은 높이로 붙여놓은 사진입니다. 의안을 제거해도 눈꺼풀이 거의 감기지 않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의안을 착용해도 눈꺼풀이 원활하게 감기려면 의안을 제거한 상태에서는 눈이 거의 다 감겨있어야 가능하죠.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안을 착용하게 되면 눈을 많이 감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아랫눈꺼풀을 확대한 사진은 의안을 착용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접히는 주름의 정도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이 비교 사진을 보면 아랫눈꺼풀이 접히는 주름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의안을 착용하게 되면 아랫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면서 눈꺼풀에 변화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아랫눈꺼풀의 주름을 보시죠.

아랫눈꺼풀의 상태를 쉽게 비교하기 위해 의안을 착용하지 않은 사진, 기존 의안을 착용한 사진, 새롭게 제작하게 될 의안을 착용한 시뮬레이션 과정 중의 사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위의 사진들을 자세히 보시면 상황에 따라 미세하게 변하는 아랫눈꺼풀의 형태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사진은 기존 의안을 제거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롭게 시뮬레이션하여 제작한 의안을 착용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주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의안을 크게 하는 것은 착용 즉시 확연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지만 크게 착용했던 기존의안을 제거한 직후에는 눈꺼풀이 그 의안에 맞춰서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 제작되는 작은 의안을 착용하고 눈꺼풀이 다시 편한 위치로 오그라드는데는 시간이 조금 걸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의안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의안을 착용한 직후에는 아주 확연한 변화가 힘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고객님은 시뮬레이션 의안을 착용하자마자 기존 의안과는 다른 가뿐한 착용감을 확연하게 느끼게 되고 고객님은 착용감으로 가장 먼저 의안의 변화를 체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대적으로 눈꺼풀이 힘을 덜 받게 되면서 조금씩 아랫눈꺼풀에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의안 제작 후 9개월 후에 촬영된 사진을 보시면 조금씩 변화되는 눈꺼풀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포스팅에서는 단 몇 장의 사진으로 표현을 했지만 그 속에는 아주 다양한 시뮬레이션의 과정을 거치고 고객님의 상황에 맞게 계속 고객님과 함께 확인을 하면서 진행한 것인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의안의 형태를 결정하고 착색과정을 통해 고객님의 눈과 색을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우선 기존 의안의 사진을 보시죠.

첫 번째 사진은 어둡게, 두 번째 사진은 밝게 촬영된 사진입니다.
 
이제 새로 제작 되는 의안의 착색이 거의 마무리된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기존 의안과의 비교 사진이 있으면 좋겠지만 착색 과정 중에 기존 의안과의 비교 사진을 담지 못해 코팅과 광택 과정이 끝난 완성된 의안과 기존 의안과의 비교 사진들을 바로 올리겠습니다.

우선 밝게 촬영된 사진을 보시죠.

화면에서 왼쪽의 의안이 바로 새로 제작된 의안, 오른쪽은 기존 의안입니다. 눈동자의 색상에서 차이가 느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기존 의안의 눈동자가 약간 더 검게 느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의 비교 사진을 다시 보시면 눈동자의 색 차이가 어느 정도 생기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기존 의안을 착용한 고객님의 눈 사진입니다. 고객님의 눈동자에 비해 의안의 눈동자가 더 검은빛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의안을 비교한 사진을 다시 보시면 눈동자의 색 차이가 왜 생기게 되었는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제 어둡게 촬영된 사진을 보시죠.

어둡게 촬영된 사진을 보면 흰자 색의 차이를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는데요. 기존 의안의 흰자가 좀 더 어두운 느낌이 많아 보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동자의 색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이유로 인해 눈동자의 디테일은 어두운 곳에서는 그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밝게 촬영된 비교 사진들에서 보았듯이 밝은 곳에서는 그 차이가 벌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착색 과정에서도 광량에 따른 눈의 색 차이를 수없이 비교하는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 촬영도 항상 밝게도 촬영을 하고 어둡게도 촬영을 해서 비교를 해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쯤에서 마무리를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새로 완성된 의안을 착용한 사진과 9개월이 지난 후 고객님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 고객님의 포스팅은 하려는 이야기가 광범위하고 복잡해 부득이하게 3번에 나눠서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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